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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October, 2023

Mets Walk-up Music P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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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s 선수들이 타석에 들어설 때 나오는 노래들. 이번에 경기 보면서 몇몇 노래들이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MLB 사이트에 올라온 걸 발견! Brandon Nimmo - I'm So Blessed [Best Day Remix] by Cain 처음 봤을 땐 잇몸 때문인지 뭔가 강해 보이는 인상이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알고 보니 완전 순둥이에 긍정적이고 잘 웃는, 인성도 좋은데 실력도 괜찮아서 결국 내 최애 선수가 된, Mets의 1번 타자 Brandon Nimmo의 타석 등장시 나오는 노래. 다만 시즌 후반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서 실제로 들은 건 한 번 뿐이라 기억이 거의 없다. ㅠㅠ 노래를 들으면서 'Every day is a good day' 라는 가사가 귀에 들어와서 좀 웃겼다. 딱 Nimmo에 어울림. (That's so Nimmo!) 근데 그냥 마냥 긍정적인 노래라기보다는, 가사를 찾아보니 CCM이네. (오늘이 최고의 날이어도, 최악의 날이어도, 나는 하느님의 자녀이고, 하느님 덕분에 모든 날이 좋은 날...) 하긴 Nimmo도 아주 독실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무슨 타석 입장곡을 CCM으로 골랐냐. 뭐 가사는 어차피 남의 나라 노래라 모른다 쳐도 노래 멜로디나 분위기 자체는 나름 밝고 좋다는 건 인정. Pete Alonso - It's a Great Day to Be Alive by Travis Tritt Mets의 간판 타자 Pete Alonso가 타석에 등장할 때 나오는 노래. 북극곰(Polar bear)이란 별명을 가진, 꽤 덩치도 있고 인상도 썩 그렇지만 (웃으면 괜찮긴 한데) 얘도 생각보다 괜찮은 선수. 장타력 때문에 홈런왕도 몇 번 한 적도 있고, 이젠 아니어도 여전히 최상위권이긴 한데, 문제는 너무 복불복이라는 것. 홈런은 잘 치지만 삼진으로 아웃당할 때도 엄청나게 많음. 그냥 공이 오면 무조건 휘두르고 보는 것처럼 보이는 게 단점. ...

Rickro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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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마지막 홈 경기가 있던 날. Citi Field에서는 메츠 경기 때마다 8회 즈음에 관중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일종의 가라오케 타임 같은 게 있다. 그 전에 미리 세 곡을 뽑아놓고, 관중들에게 가장 부르고 싶은 노래 투표를 받는다. 나야 미국 노래 아는 게 많지 않아서 굳이 투표도 하지 않았지만. (참, 아는 노래 하나 나왔었다. Backstreet Boys의 "I Want It That Way." '언제적 노래야' 싶은 노래들도 가끔 이렇게 후보로 올라오긴 하더라 ㅎㅎ) 마지막 경기날 선정된 곡은 Billy Joel의 "Piano Man." 사실 그 노래 많이 들어는 봤어도 한 번도 따라 불러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가사도 사실 별로 기억나지 않고 후렴구 외에는 더더욱... 어쨌든 Billy Joel은 메츠 팬인 걸로 알고 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에 맞게 잘 선정됐구나 싶었다. 그런데... "Piano Man"의 전주가 나오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전혀 뜬금없는 노래가 나왔다. 방송 사고인가 싶었지만, 뭔가 그들만의 장난인가 보다. 나도 분명 오래 전에 많이 들어본, 80년대 아니면 90년대 초 즈음의 댄스곡이었다. 문제는, 아는 노래인데 제목도 모르겠고 가수도 모른다는 것. '댄스곡이고, 솔로 남자 가수인데, 미국 가수는 아닌 거 같고 뭔가 유럽 쪽일 것 같은데, 노래 후렴구 가사에 'never gonna ~~ up' 뭐 이런 거 있던 것 같고.' 딱 여기까지만 생각났다. 더 이상은 모르겠고 노래를 찾을 방법이 없었다. ㅠㅠ Citi Field에 물어봐야 하나, 80-90년대 빌보드 차트를 뒤져야 하나... 심지어 뉴욕에서 어디선가 이 노래가 또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노래의 후렴구가 생각나긴 했지만 끝내 찾지는 못했다. 그리고 한 보름 쯤 지나, 별 생각없이 검색했던 결과에서 이 노래를 ...

나를 리뷰하는 블로그 The Blog Reviewing Myself

나이들수록 점점 기억력이 둔해지고 있다. 내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면 딱히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그래서 나의 일상, 삶, 내 주변의 모든 걸 기억하고 돌아보기 위해 블로그를 하기로 결심했다. 남들에게 보여주거나 알려주려는 생각은 없고, 그냥 나 혼자 보려고. 지나고 나서 언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등을 기억해 내려고. 일기처럼 매일(?) 쓸 자신은 없어, 1주일에 한 번씩(weekly) 쓸까 했다가, 그것도 확실하지 않아서. 매주 꼬박꼬박 요일을 정해놓고 올린다거나 할 것 같지도 않다. 1주일보다 더 걸릴 수도 있고, 어쩌면 매일 적을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주기를 블로그명이나 URL에 넣으려던 생각은 접음. 이전에 종종 Tumblr에 끄적거리곤 했는데, 내가 썩 좋아하는 플랫폼은 아니라 (사실 마이크로블로그 자체는 괜찮은데 뭔가 난잡(?)한 느낌;) 그렇다고 네이버 블로그도 영 안 내키고 브런치인가 그것도 딱히 취향은 아니고. 워드프레스는 전보다 더 복잡해지고 자꾸 유료 쪽으로 유도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영 내키지 않아 결국 그냥 블로거로 돌아왔다. 요걸 잘 이용해 볼까... 이전에 Tumblr에 썼던 글들도 시간 날 때마다 옮겨올까 싶다.

Buying Children's English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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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idn't spend a lot of money having a trip, but I started using it up after coming back. I have no kid at home though I bought children's (English) books, even 8 books. Five books before the trip, and three today. The local used bookstore was selling some new books - a lot of same ones, and on the side of the books there were some marking like dotting or crossing out. Is there something wrong with them? Seems like the publishers wanted to clear out their stock. It was 'a discount sale', so looked around and bought five thick hardcover books for older teens, not for a very young kids. (The rest of three are my taste of books - the Peanuts series. Two of them had stickers. lol But today when I visited there again those books were all sold out. I should've bought a couple of each before. lol) Among those hardcover books, all I know is just Wonder that I wached a movie before. (I intentionally chose 'signed copy.') No idea about the rest, but most of them m...

일상으로의 복귀 Back to the Real Life

5년만의 휴가는 좋았다. 비록 휴가 기간의 반은 비로 망쳤고 (심지어 홍수도 났다고) 얼마 되지도 않는 계획마저 틀어지거나 취소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보냈던 시간도 예상보다는 짧았지만 행복했고, 추위에 떨었어도 야구 경기도 여러 개 봤고 (2주 동안 5개 ㅋㅋ), 뮤지엄도 한국 관광객들이 잘 안 가는 작은 곳들이라 그렇지 ㅋㅋ 그래도 나름 몇 군데 가서 전시도 봤다. Mount Vernon의 에어비앤비는 넓고 한가로워 좋았고, Woodside의 에어비앤비는 고양이 한 마리와 나 포함 여자 다섯 마리;;가 있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다행히 서로 많이 마주칠 일은 없었고, 호스트 V와의 대화도 나름 즐거웠다. (나는 V랑만 지내는 줄 알았는데, 레즈비언이었던 그녀는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었고, 여기서 일하게 되어 집을 구하던 중 렌트 사기를 당해 돈을 날렸다는 V의 지인까지 서블레터로 챙기느라;; 두 명이 더 있었다.) 오랜만에 해외에 나갔더니 영어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주눅이 들었었는데, C와 V가 내게 영어를 잘 한다고 해 줘서 (뭐 현지인만큼은 안 되고 그냥 아시아인치고 좀 낫다는 얘기겠지만 어쨌든) 막판에는 조금이나마 주눅 든 상태에선 벗어났다. 문제는 영어로 대화가 좀 편해질 때가 되면 그 땐 이미 한국에 돌아올 때... 그리고 V의 고양이도 귀여웠다. 나는 그 고양이랑 계속 놀아줄 마음으로 그 집에 들어갔는데, 사람 손을 극도로 경계해서 발로 쓰다듬어 줘야 한다 하질 않나; 그래도 간식을 주며 조금 친해졌고, 저녁이 되었는데 아무도 돌아오지 않아서 나가 보니 밥을 기다리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봐서; 캔밥을 찾아본다고 냉장고를 여는데, 내 다리를 쓱 부딪히며 지나갔다! (아... 이런 거에 감격하게 만드는 고양이 ㅎㅎ) 여튼 바쁘게 지내지도 않았는데 한국 생각이 별로 안 났다. 회사 일도, 회사 사람들도, 가족들도, 친구들도... 정말 잊어버리고 지냈다. 사실 그러려고 간 것도 있고. 카톡도 ...

가장 많이 걸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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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정원 구경과 뮤지엄 하나 가는 게 오늘 계획이었으나, 정원은 복원 공사 중이라 오픈되어 있지 않았다. 역시 내 운은 항상 이렇군. 남들 엄청 바쁘게 여기저기 다닐 때 뒤늦게 일어나서 느긋하게 설렁설렁 다니는 나에게, 뭔가 좀 보러 가겠다고 마음 먹은 것조차도 이렇게 운이 없다니... 요즘 뉴욕 뮤지엄들 상당수의 입장료가 거의 $25-30 정도다. 물론 전시 보는 거 좋아하긴 하는데 그렇게 입장료가 비싸면 돈 아까워서라도 뮤지엄에서 엄청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오래 있는 편은 아닌데... 그렇게 나는 이번에 뉴욕에서 규모가 작은 뮤지엄 위주로 다녔다. 오늘은 Neue Galerie. 하필 특별전 준비 기간이라 전시품이 많지 않은 것 같았다. 대신 입장료는 $10. 여기 전부터 가 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 여의치 않아 계속 놓쳤다가 이번에는 시간이 많아 보러 갔다. 역시나 전시 작품이 별로 없어서 (사실 이걸 $10나 받나 싶을 정도로 적어 보였음) 1시간도 좀 안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Gustav Klimt의 그림만으로도... 감동적이긴 했다. 그 유명한 Adele Bloch-Bauer의 초상화! (그리고 Egon Schiele도 약간.) 보고 싶었던 정원도 못 보고 뮤지엄도 금방 보고 나오니 뭔가 좀 아쉬웠다. 이 윗동네까지 굳이 왔는데 말이지. 그나마 생일자 무료 음료로 아이스 PSL 하나 마신 게 그나마 좀 생산적(?)이었던 느낌? 예전에 UES에서 가끔 쇼핑하기 좋아했던 곳이 있어 오랜만에 찾아갔는데, 이번에는 별로 사고 싶은 게 없어 그냥 나왔다. 여기 흔하지 않은 디자인도 많아 좋았는데, 이젠 그래도 '그 돈 주고 사고 싶은' 생각이 들 만한 아이템이 없었다. 정말 뉴욕에서 옷 한 벌 안 사게 될 줄이야. 아 Citi Field에서 산 jersey가 있긴 하군 도서관에 전에 사고 싶었던 굿즈나 사러 가야겠다 하고 내려왔다. 이미 지쳐서 도서관 내부 여기저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