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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Par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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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간, 제로웨이스트에 도전? 원래도 친환경(eco-friendly), 지속 가능한(sustainable) 것에 관심이 있는 편이긴 했는데, 갑자기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에도 관심이 생겼다. 사실 '제로'까진 아니더라도 쓰레기나 과소비를 줄이는 건 좋은 생각이다. 92년인가 그 때부터, 당시 잘 나가는 가수들이 모여서 '내일은 늦으리' 프로젝트로 환경보호 관련 노래 앨범 내고 공연하고 그런 거 TV로도 보여주던 게 기억난다. 요즘 가수들은 그런 거 안 하더라... 얼마나 오래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2년간만 기억난다. 이 두 번은 앨범을 샀었고 실황도 당시에 TV로 봤으니까. 92년도 주제가 - 더 늦기 전에 / 공연 실황 영상 93년도 주제가 - 내일은 늦으리 / 공연 실황 영상 집/회사 어디에도 근처에 제로웨이스트 가게는 없어서 - 다 버스 타고 가서 또 걷고 그래야 함; - 고민 끝에 퇴근길에 서울역 부근에 있는 곳에 가 봤다. 비어있는 디스펜서 2개를 가지고. 무게당 단가로 핸드워시와 바디워시를 사 봤다. 핸드워시는 가성비 어마어마하다 싶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쌌다. 바디워시는... 별로 안 싸더라. 그냥 시중에서 사는 것과 차이 없는 듯. 다른 것도 몇 가지 샀다. 역시 돈 쓰는 건 즐거워 처음 든 생각은 '좋은 소비를 했다'였는데... 계속 플라스틱통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야 내용물만 사는 게 좋긴 좋은데, 그걸 사려고 괜히 시간과 에너지, 교통비를 들이며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건 매우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졌다. 차라리 이런 가게 혹은 리필스테이션의 접근성이 좋다면 - 동네에 최소 하나씩은 있으면 좋을 것 같고, 그렇지 않은 이상 리필 제품이라도 일부러 찾아서 쓰는 게 나을 듯. (물론 리필팩 자체도 비닐 쓰레기이긴 하지만) 집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제로웨이스트 가게가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그냥 호기심 충족한 걸로 만족할까 싶다. 이...